popup zone

[기사] 동국대, BMC 선센터 후불탱화 점안…“지혜·자비로 정체성 다져”

등록일 2026-04-30 작성자 학과 관리자 조회 21

4월 21일, 영산회상 구현 탱화 봉안
중앙광장 ‘흰코끼리’ 조형물 새 단장

학교법인 동국대는 4월 21일 BMC 선센터에서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의식을 집전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는 4월 21일 BMC 선센터에서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했다. 점안의식을 집전하는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동국대가 고양 바이오메디캠퍼스(이하 BMC) 선센터에 후불탱화를 점안하며 종립대학으로서의 정체성을 다졌다. 지혜와 자비의 건학이념을 수행 공간에 구현하고, BMC를 신행과 치유의 도량으로 확장하려는 취지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돈관 스님)는 4월 21일 BMC 선센터에서 후불탱화 점안식을 봉행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과 윤재웅 총장, 이해원 의무부총장, 박기련 법인 건학위원회 사무총장, 지정학 법인사무처장, 강규영 연구부총장, 성정석 BMC부총장, 백용해 일산불교병원장과 BMC 불교동아리 ‘약사여래’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BMC 선센터에 조성된 후불탱화. 청원 스님이 불모로 참여했다.
BMC 선센터에 조성된 후불탱화. 청원 스님이 불모로 참여했다.

이번 후불탱화는 부산무형문화유산 목조각장이자 동국대 WISE캠퍼스 석좌교수인 청원 스님이 불모로 참여했다. 탱화는 영축산에서 설법하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좌우에 목건련과 사리불 등 10대 제자를 배치하고, 문수·보현보살 등 12보살을 더해 ‘법화경’에 묘사된 영산회상 장면을 구현했다.

 
 

법회는 신중청과 천수다라니 봉독에 이어 점안의식, 반야심경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탱화를 덮은 천과 연결된 오방색 실을 함께 당겨 막을 걷어내며 부처님의 위용을 드러냈다. 이어 돈관 스님이 점안의식을 통해 탱화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봉안을 마쳤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돈관 스님.

증명법사로 나선 돈관 스님은 “동국대의 정체성과 건학이념은 지혜와 자비에 있다”며 “부처님 점안을 통해 그 정체성을 다시 세우는 자리”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이곳이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보는 도량이 되길 바라며, 인연 있는 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
윤재웅 동국대 총장.

윤재웅 총장은 봉축사에서 “BMC가 구성원 모두가 함께하는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생명 탐구의 장에서 생명존중과 자비의 가치를 체득하는 동국대만의 신행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의 법등이 밝아지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점안식에 이어 BMC 중앙광장에서는 ‘백상(흰코끼리) 조형물 제막식’도 진행됐다. 조형물은 1971년 개교 65주년을 맞아 제42회 졸업생과 재학생들이 조성한 것으로, 당시 서정주 시인이 시문을 헌정했다. 2015년 BMC로 이전된 이후 이번 건학 120주년을 맞아 주변을 정비하며 새롭게 단장됐다. 윤 총장은 “흰 코끼리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존재”라며 “이 공간이 동국 구성원들에게 지혜를 나누는 휴식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박건태 기자 sky@beopbo.com
[1823호 / 2026년 4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